안녕하세요, Ellie 입니다.
10월 10일, 26일 Cambridge ESOL IELTS 스피킹 시험 특강을 준비하면서 이렇게 시험 비법을 여러분과 나눌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Cambridge ESOL의 스피킹 시험의 백미는^^ 바로 후덜덜…원어민과 함께 하는 one-to-one interview입니다. 다른 스피킹 시험은 편안하게 컴퓨터가 질문하면 삐 소리와 함께 나의 답변을 녹음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녹음된 답변을 사람이 일일이 채점하던지 아니면 심지어 녹음된 답변을 컴퓨터가 채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이 시험 보게 하고 더 많이 채점해야 그 만큼 시험 공급사에서 이윤을 낼 수 있을 텐데 우리 Cambridge 는 참 old-fashioned 한 스타일을 고집하면서 많은 돈을 벌어야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죠. 그럼 왜 굳이 interviewer, examiner, 또는 assessor라고 불리우는 real person을 고집할까요?
To assess communication skills in the most reliable manner, 즉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수험자들이 영어를 학습하는 궁극적인 목적인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가장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함입니다. 기계에 녹음하는 것은 실제 의사소통의 환경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으므로 수험자들이 실제로 영어를 활용하는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는 방법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렇게 서론이 길었던 것은 왜왜 Cambridge는 영어 울렁증이 있는 우리에게 더 큰 시련을 주는 것일까 원망하는 분들에게 납득할 만한 이유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그렇다면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겠죠? 즐기지는 못하더라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공부해 봐야 합니다.
1.면접관도 사람이다.
찔러도 바늘 하나 들어갈 틈이 없을 것 같지만 면접관도 사람입니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오랫동안 교육을 받고 평가를 받아 Cambridge의 면접관이 되었겠지만 실제 스피킹 시험에서 면접관과 기계적으로만 대화할 수는 없습니다. 면접관에게 상냥한 미소를 날려주고 편안하게 대화를 이끌어 보세요. 인간이면 누구나 칭찬에 약한 법입니다. 그렇다고 속보이는 폭풍 칭찬, 예를 들어 you are so gorgeous, you look like an actor는 오히려 반감을 살 수도 있으므로 자제하셔야 겠죠? 처음 시험장에 들어가면 면접관이 먼저 말을 걸겠죠? 의사소통은 말 그대로 소통입니다. 상대방이 뭐라고 던지면 나도 거기에 맞는 reaction을 해줘야 합니다. 과감히 I’m good. Thank you for having me here today. 라든지 I was nervous but I am feeling a lot better. (떨렸지만 지금은 훨씬 나아졌네..(아마 너 때문인가봐 라는 듯 환하게 웃어주세요) 또 질문 중간 중간 I like your question. That sounds interesting. 라든지 아니면 최소한 나는 너의 질문을 이해하고 있다라는 reaction으로 고개라도 계속 끄덕여 주면 면접관은 “아하, 이 사람은 나와 의사소통을 하고 있구나”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2.면접관에게 말할 기회를 주지 말자.
의사소통할 때 나는 원래 말수가 없다, 난 언제나 듣는 편이다 이러면서 면접관의 질문에 Yes, no로 일관하는 대담한 분들 진짜 있습니다. 난 다 알아들었으니 대답한 거다라고 절대 말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말을 적게 하면 면접관은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무언가 여러분에게 끊임없이 말을 붙여야 합니다. 면접관의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또한, 여러분이 무언가를 계속 말한다면 면접관이 앞으로 할 어려운 질문을 자연스럽게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한답니다. 내가 제대로 질문을 이해했다면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성의 있는 답변을 해보세요.
3. 면접관의 눈을 피하지 말자.
전화로 누군가와 영어로 대화해 보셨나요? 너무 어렵죠? 전화 연결 상태 때문 많은 아닙니다. 우리가 실제로 누군가와 대화할 때 우리는 말로 전해지는 것 외에 많은 방법을 통해 본인의 의사를 전달합니다. 그 중 마음의 창인 눈으로 전달하는 메시지는 어마어마 하겠죠? 한국 사람들이 잘 못하는 눈맞춤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말하는 도중에 말문이 막힌다고 어…어…어…어.. 이러면서 바닥을 보거나 옆을 보면서 당황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상대방에게도 불안한 마음을 전달해 주면서 여러분의 의사소통 능력에 대한 불신감을 심어줍니다. 말문이 막히더라도 배시시 웃으면서 “Well, how can I say this in English… let me think about this for a second… Let me start again이라고 하면서 조금 시간을 가져보세요. 자연스러운 대화의 연결이 될 것입니다.
쉬운 내용이지만 사실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내용이었죠? 계속해서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많은 정보를 전해 드리려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