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스럽긴 하지만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몇 자 적습니다.
지금은 시험이 끝나 마음이 편하지만 ielts를 처음 대했을 때의 황당함은 잊을 수 없습니다.
그 황당함을 기억하며 자세히 적겠습니다.
가장 궁금해던 것은 ielts general 5.0이 어느 정도 수준인가 하는 것인데, 제 개인 생각으로는 toeic 600 점 정도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toeic 600점 이상이면 ielts 5.0 이상을 반드시 얻을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며
toeic 600점 이하라고 해서 ielts 5.0을 받을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참고삼아 제 영어 실력을 말하자면 지금으로부터 12년전, 대학 4학년 당시 toeic이 유행하기 시작 할 때죠.
그때 700점 가까이 점수가 되었는데 회사에 입사한 후 치른 시험에서는(7년전) 550점을 얻었습니다.
영어를 전혀 안 했기 때문이죠. 물론 그 이후로도 영어는 업무와 아무 관계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영어에 별로 취미가 없었기 때문에 영어는 전혀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엘츠?준비를 시작한 것은 2월부터 이고 근처?학원에서 회화를 시작했으며, 3월과 4월에는?이알피 토요 general 5.0반을 수강했습니다.
말이 준비지 학원과 출퇴근 시간외에는 거의 준비를 못했습니다. 주말에만 두세시간 정도 준비했습니다.? 가족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출퇴근 시간이 좋은 준비 시간인 것 같습니다.
??
6월 2일에 시험을 쳤는데, 순서대로 적어보자면
?아이엘츠?listening : 제가 가장 어렵게 생각하던 부분인데, 두 아들 때문에 따로 공부할 여건이 안되서
출퇴근 시간에 무조건 교재에 딸린 테이프를 들었습니다. 4개의 테이프를 아마 20번 정도씩은 들은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자체에 익숙해지고 자신감도 생기게 해줍니다.
그래서 인지 시험 당일 스타트가 좋았습니다. 예상보다 잘 들렸던 것이죠.
너무 잘 들려서 넋 놓고 있다가 섹션 3과 4는 얼떨결에 두 세개가 그냥 지나가서 매우 찝찝하더군요.
놀랍게도 6.5를 얻었습니다.
이알피?선생님들의 권고대로 추측을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안 들리더라도 정신을 집중하여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몇번 문제쯤 지나가는지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
아이엘츠?reading : 집에서 시간 재면서 캠브리지 교재와 옥스퍼드 교재의 모의고사를 풀어보면,
30개 이상 맞추었기 때문에 아무 걱정 안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시험은 모의고사보다 훨씬 어렵고 시간도 부족했습니다.
섹션 3이 4보다 더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문제 푸는 방법은, 본문의 타이틀을 보고 무슨 글인지 추측한 후 문제를 자세히 읽습니다.
문제를 읽으면서 무엇을 묻는 것이지를 키워드를 한글로 적어둡니다.
그런 후 본문을 빨리 읽으면서 문제 관련 부분에서만 정밀하게 읽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부족할 때는 문제 관련 부분만 얼른 찾아서 읽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5.0밖에 못 얻어서 이렇게 하라고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모의고사에서는 35개 까지 맞았는데 왜 이런 점수가 나왔는지는 지금도 이해가 안됩니다.
모의고사에서는 섹션 1이 쉽고 빨리 풀 수 있어 그냥 주는 점수였는데 실제 시험은 그렇지 않았던 것이 이상하긴 합니다.
아이엘츠?writing : 7.0을 기대했는데 결과는 5.0이 나왔습니다.
감히 7.0을 기대했던 것은 들여쓰기, 문장의 구조, 논리등은 잘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학원 교재 뒤에 나와 있는 모범답안의 논리구조를 그대로 외워서 썼는데
-나름대로 거의 완벽하게- 그래서 였는지 모르지만 여하튼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아이엘츠 writing에 관한 한은 학원 교재가(oxford p&p) 최고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강사님의 얘기대로 반드시 글부터 쓰기 전에 전략부터 세우라는 말은 맞는 것 같습니다.
타스크 2에서는 단어수가 부족했던 것도 나쁜 점수의 원인인 것 같습니다.
아이엘츠 speaking : 가족 관련 얘기가 있은 후 롤 플레잉에서는 외부강사가 우리학교에 초청되는데
그것에 대해 선생님에게(examiner)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 부분에서 단순한 의문문 보다는 공손한 간접의문문을 쓰고 I am curious about that ~ 식의 변형된 질문 형태를 일부러 썼습니다.
그리고 부가의문문(It is a long speaking. isn’t it?)을 한 번 썼더니 반색을 하며 호응해 주더군요…
그러나 롤 플레잉이 끝나고부터 헤매기 시작했는데, 이민 후 자녀 교육에 있어 문제에 대해, 콩글리쉬로 대충 얘기 했습니다.
I beg your pardon?을 세 번정도 얘기해서 걱정했는데 결과는 6.0이 나왔습니다.
세 달 정도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 회화 학원을 나간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결론 : 가장 어려운 아이엘츠 writing과 아이엘츠 listening은 이알피의 강좌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차피 짧은 시간에 영어실력을 키운다는 것은 어렵다고 볼 때 학원에서의 강좌는 요령을 익히고,
집에 있었으면 아무것도 못했을 것인데 그 시간이라도 영어를 접 할 수 있었다는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ielts는 toeic보다 훨씬 좋은 시험이라는 생각입니다.
?
시험공부를 하면서 영어 실력이 늘고 영어가 재미있어졌습니다. 평균 5.0을 넘었기 때문에
원하는 바는 얻었지만 더 공부를 해서 7.0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강사님들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출처 : 이알피어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