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험성적 발표하는 날이래서 11시 되자마자 확인했습니다.
Overallres 7.5
Listening 8.0 / Reading 8.0 / Writing 6.0 / Speaking 7.5 나왔네요.
8주 이알피어학원 종합반 수강하고 3월 28일에 시험 보았고요, 스피킹은 이튿날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캐나다 연방이민 준비하느라 General로 수강하다가 ?이놈의 나라 이민 제도가 올해부터 전체적으로 싹 바뀌는 바람에 저도 석사 유학 후 주정부 이민으로 진로를 바꿔서 중간에 Academic으로 변경하고… 근무시간 바뀌는 바람에 중간에 홀드하고 이알피어학원 저녁반에서 오전반으로 시간대 변경하고…
하여간 이래저래 정신없던 시험 준비였어요.
생각보다 라이팅이 안 나와서 좀 서운하고 스피킹도 실수한 게 마음에 걸리지만 그래도! 그나마! 저 정도 점수가 나올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확실하시고 칼있으마! 있으신 써니쌤과 스윗하고 꼼꼼하신 쌤 덕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써니샘…종강하는 날 제가 급하게 출근하느라 감사인사도 제대로 못 드려서 너무 죄송했어요ㅠㅠ)
끝까지 격려해주시고 본인 시험처럼 신경써주신 이알피어학원 선생님들과 수강하는 반 이리저리 바꾸는 저의 계속되는 진상짓(!)에도 상냥히 응대해 주시던 이알피어학원 데스크의 아리따운 장수정님, 임지은님(하도 찾아가서 귀찮게 하느라 성함을 다 외웠어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나저나 선생님…저의 라이팅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과 수업을 좀 듣고 시험을 다시 보는게 나을런지요? 제가 가고 싶은 대학교에서 Teaching assistant 펀딩을 받으려면 라이팅 점수가 좀 나와줘야 해서요…
참, 게시판 보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시험 내용 올려봅니다.
1. 리스닝
– Villa rent 관련 table 채우기
– Chess club 의 목적/다양한 대회 등 matching
– New education system에 대한 남녀의 대화.
– Textile 관련한 강의 듣고 노트 채우기.
part 2,3 이 좀 어려웠어요. 마지막은 오히려 깔끔하게 풀 수 있었고요.
2. 리딩
– 단추의 역사와 변화.
개인적으로 이런 내용 좋아라 해서 재미있게 풀었습니다. 딱 여기까지만요;;
– biotechnology(생명공학)와 biomimetics(생체 모방기술)의 발전과 응용 분야.
좀 생소한 내용일 수도 있는데, 예전에 비슷한 소재의 글을 본 적이 있던 터라 다행이었죠.
– placebo effect.
이거 캠브리지 교재에서 비슷한 내용 봤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T/F/NG 유형에 취약해서 여기서 점수 다 깎아먹지 않았나…생각합니다.
3. 라이팅
– task 1은 유럽 4개국의 주당 근무시간을 나열한 bar graph를 주고 설명하는 거였어요.
– task 2는 컴퓨터나 모바일 폰이 젊은이들의 읽기/쓰기 능력 향상에
방해가 된다는 의견에 동의하는지 여부를 묻는 agree/disagree 유형이었습니다.
task 2 비중에 더 크다고 들어서 이걸 먼저 쓰기 시작했더니
나중에 task 1 쓸 시간이 빠듯해서…제대로 리뷰도 못하고 쓴 대로 냈네요. 흑.
처음에 idea 내는 데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시간관리의 실패인 듯.
4. 스피킹
– 이름/여권확인
– Describe your house. 지금 사는 집이 어떻게 생겼는지? 마음에 드는지? 왜?
– About clothes. 어떤 옷을 즐겨 입는지? 주중/주말의 스타일이 다른지? 같은 색의 옷이 많니?
– About looking up the sky. 하늘을 자주 보니?
밤하늘이랑 낮 하늘중에 어떤게 좋아? 왜? 너희 동네에서 별 보고 싶으면 어디로 가야 하니?
(개인적으로 좀 당황스러웠던 질문이었습니다;; 전혀 예상 못했던 토픽이었어요)
– 네가 whole truth를 알고 있지만 그걸 말할 수 없었던 때에 대해 묘사해봐. 1분 생각하고 2분동안.
(2차 멘붕 왔습니다…지금 이 순간!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니까요;; 어찌어찌 잘 넘어갔어요)
–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모든 사람들이 거짓말만 한다면 이 사회는 어떻게 될까?
어느정도 거짓말까지가 허용이 된다고 생각해?
말과 행동중에 남에게 더 신뢰를 주는건 어느 쪽일까?
마지막 질문 이해를 잘못해서 엉뚱한 대답(내 생각엔 말로 남을 속이기가 더 쉬운것 같다 라고)을 했는데…
examiner가 고개를 갸웃하며 다시 질문을 하더군요. ㅠㅠㅠ
두번째에 actions speak louder than words라는 표현 넣어 다시 대답하긴 했지만, 좀 아쉬워요.
출처: 이알피어학원 시험후기 게시판